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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취한 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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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실감의 방
그 사람과 있을 때만 내가 현실 같았다
어떤 곁에서는 비로소 내가 내 삶 안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.
하루를 다 살고도 오늘이 정말 내 것이었는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.
네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,
내 발밑이 조금 단단해지는 것 같았다.
너와 함께한 시간이 현실 같았던 이유는
그때의 내가 가장 덜 허공 같았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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